모바일 보안업체 ‘룩아웃’ 보고서 결과
6개월 전보다 감염확률 2.5배 증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중 50~100만 대 정도는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보안전문업체 룩아웃은 ‘룩아웃 모바일 위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6개월 전보다 2.5배 더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룩아웃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10명 중에서 3명은 올해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이 올해 1월 80개에서 지난달 400개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악성코드 감염 우려가 큰 안드로이드는 20만 개 앱을 가지고 있지만 악성코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방어체계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도 마찬가지라는 게 룩아웃의 지적이다.

룩아웃은 내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6억 50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터넷과 앱 등을 이용한 스마트폰 사이버공격도 더 정교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서 ▲공신력 있는 앱스토어와 사이트에서 앱 내려받기 ▲스마트폰 비밀번호 설정하기 ▲스마트폰 감염 체크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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