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군인 요금 최대 45% 할인… 무제한급 데이터 제공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군인이 받는 통신 혜택이 적다는 지적에 SK텔레콤이 군인 고객에게 요금제에 따라 20% 요금할인과 일과시간 이외 무제한급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부터 현역 군 장병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0히어로 할인제도’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0히어로 할인제도’ 가입 고객은 현재 이용 중인 주요 5G 및 LTE 일반 요금제의 월정액 2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기존 선택약정할인(25%)과도 중복으로 적용돼 최대 45%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군 장병 고객이 부담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4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군인 고객에게 일과 시간 이후(평일 오후 6시~10시, 주말, 법적 공휴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매일 2㎇(소진 이후 최대 3Mbps 속도로 이용)씩 추가 제공한다. 병영에서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원래 군 장병은 군인 전용 요금제 ‘0플랜 히어로’ 또는 ‘0플랜 슈퍼히어로’에 가입해야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0히어로 할인제도’는 주요 5G·LTE 일반 요금제 사용 장병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0히어로 할인제도’는 SK텔레콤 고객센터·대리점에 입영통지서·입영사실확인서·병적증명서 등 현역 입대 입증이 가능한 공문서를 제출해 가입할 수 있으며 입대일 기준으로 24개월간 이용이 가능하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MZ세대 군인이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인 전용 혜택 ‘0히어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