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학생 5명 감염에 학교 조사

1차 접종률 72%, 완료 4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추석 연휴 수도권 등에서 부산을 찾은 방문자 접촉으로 감염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발생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4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2493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47명의 감염경로는 접촉자 31명, 감염원 불명 1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접촉자 31명은 가족 17명, 지인 6명, 동료 5명으로 분류됐으며 3명은 노래방과 학교 접촉자로 확인됐다. 가족·지인 접촉자에는 추석 연휴에 수도권에서 부산을 찾은 친지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7명이 포함됐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자 동선에서 노래방이 확인돼 접촉자 4명을 조사한 결과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구시장 집단감염은 이날도 이어졌다.

전날 종사자 395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종사자 1명,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8명, 가족 등 접촉자 9명, 이용자 2명 등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초등학생 2명, 중학생 3명이 확진돼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1곳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 전체 인구의 72.4%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45.6%가 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예약자의 1차 접종률은 71.9%로 나타났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412건으로 모두 근육통·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으며 신고 누계는 2만 2268건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연휴 뒤 업무 복귀를 위해 선제적 검사를 많이 받는 등 검사수가 늘어나 전날에 비해 확진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며 “3단계 하향으로 당분간은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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