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구 중부건어물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과 방문객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 수는 907명이고,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증가한 22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구 중부건어물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과 방문객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 수는 907명이고,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증가한 22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4

서울 송파구 시장 관련 누적 561명

대구 서구·달성군 유흥시설 총 7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공공기관과 여객선, 어린이집, 목욕탕 등 일상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35명, 가족 6명, 지인 4명, 기타 6명이다.

서울 강서구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도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기 이천시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10명과 교사 2명, 원생 1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경기 화성시에선 정수기 제조업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을 기록했다.

대전 동구 유치원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원생 10명(지표포함), 종사자 1명이다. 대구 서구 목욕탕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28명이 확진됐다.

전국에서 기존 감염사례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시장3과 관련해선 108명이 추가 확진돼 총 561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구에선 시장3과 관련해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총 누적 225명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병원과 관련해선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대전 서구 입시학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으로 조사됐다.

충남 천안시 유학생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확진자 33명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학생이다. 광주 서구 지인모임4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6명과 기타 1명이다.

대구 서구·달성군 유흥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사자 5명(지표포함), 이용자 31명, 가족 3명, 지인 4명, 기타 34명이다.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2만 5773명 중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감염된 수가 1만 2414명으로 48.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미확인 접촉자 감염이 9791명으로 38.0%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구분.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9.24
감염경로 구분.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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