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 SK 대 기레순스포르와의 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한 김민재의 모습.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출처: 페네르바체 SK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1.9.24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 SK 대 기레순스포르와의 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한 김민재의 모습.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출처: 페네르바체 SK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1.9.24

기레순스포르와 홈경기서 승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표팀의 든든한 센터백(중앙수비수) 김민재(25, 페네르바체)가 터키무대로 이적 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 SK 대 기레순스포르와의 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이날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총 66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그중 59개의 패스에 성공하며 89%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2분 만에 페르디 카디오글루의 선제골로 순조롭게 풀어갔다. 김민재는 선제골에 시발점 역할을 하며 관여했다. 김민재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디에고 로시에게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로시가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 쇄도하던 카디오글루가 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1-0으로 앞서가던 페네르바체는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메르트 하칸 얀다시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이브라히마 발데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는 실축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후반 18분 머르김 베리샤의 패스를 받은 메수트 외질이 골문 정면에서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김민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쉽게 득점기회를 놓쳤다. 미구엘 크레스포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떨어졌고, 이를 김민재가 쇄도하며 발을 뻗었으나 공은 스쳐 지나갔다. 들어갔으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기에 김민재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커보였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40분 술레만 두카라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추격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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