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최근 1주일간 확진율 1.3%

하루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검사량 22일 8만1599명 폭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3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4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907명 늘어 9만 472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 903명, 해외 유입은 4명이다. 하루 최다 기록인 808명을 100명 가까이 훌쩍 뛰어 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 660명, 24일 677명, 이달 14일 808명, 23일 907명 등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을 6차례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발생동향은 이달 초 400∼600명대에서 14일 800명대로 치솟은 뒤 15~18일 700명대를 이어가다 추석 연휴 기간(20∼22일)에도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영향은 다음주에 나오기 때문에 서울의 확진자 폭증은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급증하면서 검사 결과가 반영된 23일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17일 7만 3729명에서 18~21일까지 3만∼5만명대로 감소했다가 22일 8만 1599명으로 폭증했다.

최근 1주일간(17∼23일)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평균 1.3% 수준이었다. 이는 하루 검사 인원이 8만명 이상일 경우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2명 늘어 누적 62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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