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서울=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출처: 연합뉴스)

“미리 막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

접종간격 단축방안 빠른 확정 주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그 확산세가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에 “연휴로 인해 다소 이완됐을 수 있는 방역 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한다면 단계적 일상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는 “한층 원활해진 백신 공급 여건을 감안해 접종 간격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 확정해달라”며 “고령자·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계획도 신속히 구체화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2.7%에 머물고 있는 미접종자 예약률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 함께 가야 일상 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며 접종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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