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평화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이 진행된 가운데 HWPL 회원들이 DPCW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3
2017년 9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평화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이 진행된 가운데 HWPL 회원들이 DPCW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HWPL, 2014년 9월 18일 평화 만국회의… 범지구적 평화네트워크 구축

2016년 3월 14일 DPCW 10조 38항 공표… 범아프리카의회 등 MOU

이 대표가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이 대표가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엔(UN) 등록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이만희 대표는 31차례 평화순방을 통해 국경과 종교, 인종을 뛰어넘는 평화운동을 펼쳐왔다. 그런 이 대표가 제시한 세계평화의 답은 바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통합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HWPL은 2014년 평화 만국회의와 매년 만국회의 기념행사를 통해 전 세계인의 평화 의지를 하나로 결집(結集)하고,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주의 블루안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2주년행사’에서 민다나오 평화협정을 기리는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지난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주의 블루안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2주년행사’에서 민다나오 평화협정을 기리는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가장 상징적인 평화 결실 ‘민다나오 평화협정’

앞서 이 대표는 HWPL 창립일인 2013년 5월 25일 서울 평화의 문 앞에서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130개국 3만여명의 청년들은 선언문 선포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 평화걷기 등 다양한 평화운동을 전개했다. 이런 활동은 평화문화의 씨앗이 되어 다양한 결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필리핀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은 HWPL이 거둔 가장 상징적인 평화의 결실로 꼽힌다. 이 대표는 2014년 1월 24일 총탄이 빗발치는 필리핀 민다나오에 목숨을 걸고 찾아가 가톨릭-이슬람 갈등을 중재해 평화협정을 끌어냈다. 지난 40년간 유혈분쟁으로 12만여명이 숨진 민다나오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물꼬를 튼 것이다.

2014년 9월 18일 평화협약식에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 대통합을 약속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2014년 9월 18일 평화협약식에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 대통합을 약속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이후 HWPL은 범지구적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평화 만국회의를 진행했다. 2014년 9월 18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170개국 4천여명의 각계각층 지도자와 20여만명의 시민을 초청해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종교 지도자들은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가 하나 되자고 협약했다. 정치 지도자들은 전쟁종식 국제법 발의안을 지지하는 협약에 나섰다.

2016년 3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제정 공표식에서 이만희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2016년 3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제정 공표식에서 이만희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만국회의 개최 후 DPCW 유엔 상정 노력

HWPL은 전 세계 시민 앞에서 서약한 이 협약을 통해 지구촌의 항구적인 평화를 수립하고자 쉼 없이 뛰어왔다. 그리고 2015년 평화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 당시, 세계 최고 법률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ILPC)’를 발족했다.

2018년 9월 16일 HWPL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HWPL-발트흑해 이사회 간 고성평화회담에서 게나디 부르불리스 발트흑해 이사회 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2018년 9월 16일 HWPL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HWPL-발트흑해 이사회 간 고성평화회담에서 게나디 부르불리스 발트흑해 이사회 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이들을 중심으로 국제법 초안 작업을 진행해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DPCW 10조 38항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 이후 HWPL은 DPCW를 유엔 총회에 상정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역대 가장 많은 전·현직 대통령이 참여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된 2018년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때는 분야별 토론과 포럼을 통해 DPCW의 유엔 상정을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HWPL의 DPCW 국제법 제정을 지지하는 남태평양 섬국가 인사들이 2019년 2월 19일 남태평양 포괄적 후속 합의서를 체결한 가운데 이 대표가 제프리 코말 파푸아뉴기니 국회부의장에게 HWPL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HWPL의 DPCW 국제법 제정을 지지하는 남태평양 섬국가 인사들이 2019년 2월 19일 남태평양 포괄적 후속 합의서를 체결한 가운데 이 대표가 제프리 코말 파푸아뉴기니 국회부의장에게 HWPL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이 대표는 31차례에 걸쳐 70여개국을 방문하는 평화순방을 통해 DPCW에 대한 지지를 확인받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65개국 단체와 평화 MOA,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유럽 전직 대통령으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와 아프리카 55개국 연합기구인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입법기구인 범아프리카의회(PAP)와 평화협력 MOU를 체결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2018년 8월 9일 남아공 범아프리카의회(PAP) 본부를 방문한 HWPL 이만희 대표가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PAP은 55개국 아프리카의회 연합기구로 DPCW 지지를 약속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2018년 8월 9일 남아공 범아프리카의회(PAP) 본부를 방문한 HWPL 이만희 대표가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PAP은 55개국 아프리카의회 연합기구로 DPCW 지지를 약속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PAP에서 결정된 내용은 아프리카연합 55개 회원국에 똑같이 법적 효력을 발휘한다. PAP의 DPCW 지지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지와도 같다는 의미다. 남태평양에 속한 8개국 12명의 고위급 지도자들도 DPCW의 유엔 상정과 채택을 위한 지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특히 2018년 5월 31일 유엔본부에서 145개국 유엔 대표부와 600여명의 유엔 전문가들을 상대로 연설해 DPCW의 유엔 상정과 평화실현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2018년 5월 31일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2018 대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세계의 날’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 대표의 발제를 듣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2018년 5월 31일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2018 대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세계의 날’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 대표의 발제를 듣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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