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한국리서치 ‘코로나 백신 인식 조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거나, 맞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백신 접종 거부 이유 등을 파악하기 위해 2주마다 국민의 코로나19 상황 인식 및 예방접종 관련 인식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3일까지 진행한 9월 2주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인원은 76%, 순서가 되면 접종할 것이라고 답한 인원이 14%였다. 총 90%가 백신을 맞겠다고 한 셈이다.

반면 백신접종에 부정적인 10% 중 5%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고, 2%는 ‘출국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 해 받겠다’고 밝혔다.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로 조사됐다.

접종에 부정적인 응답을 연령대로 분류하면 30대가 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이하 11%, 40대 8%, 60대 8%, 50대 4% 등 순이었다.

접종에 부정적인 인원 중 80%는 ‘접종 시 이상 반응’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 중 42%는 설문조사 직전 일주일간 사적 모임을 가졌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5%p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7월(43%)과 비슷한 수준이다.

모임을 가진 인원의 75%는 2회 이상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이 61%, 집 27%, 공원 등 야외공간 20%, 술집·유흥주점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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