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울릉도 오징어축제’에 참여해 오징어를 잡고 있다. (사진제공: 울릉군청)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피서철을 맞아 울릉도·봉화군 등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울릉도는 대표적인 특산물 오징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일까지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진행한다.

축제기간에는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다리 이용해 바다미꾸라지 맨손으로 잡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이 밖에 울릉도·독도 사진전, 풍물패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봉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에 선정돼 전국적인 축제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제13회 봉화 은어축제’를 지난달 30일 열었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은어 반두잡이 등 가족단위 피서객과 체험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먹을거리 장터와 은어잡기 체험부스 등이 마련됐다.

봉화군청 관계자는 “행사 첫날 총 32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마지막 날까지 약 9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극으로 찌는 듯한 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연극제에는 국내외 총 34개팀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야외 공연이 쉬지 않고 이어져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중앙상가 일대에서 열려 시민들이 더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국제연극제 관계자는 “야외공간을 무대로 활용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할 것”이라며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예술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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