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제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제공: 아시아나항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에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이 85%를 달성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이며,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으며,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한 편당 10명 이하였던 것과 비교해, 추석 연휴 이후 매 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 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되어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의 회복 기조에 맞추어 국제 여객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이판행 예약률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 및 중·대형 기종 운항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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