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9.23
영국에서 2012년 서울대공원으로 오게 된 서부로랜드고릴라 먹보 ‘우지지’. (제공: 서울대공원) ⓒ천지일보 2021.9.23

서울대공원 9월의 동물, 서부로랜드고릴라

대공원 개원부터 함께한 ‘고리나’ 에피소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세계 고릴라의 날(9월 24일)’을 앞두고 서부로랜드고릴라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고릴라의 날은 지난 1967년 9월 24일은 동물학자 다이앤 포시(Dian Fossey)가 멸종위기에 처한 르완다의 고릴라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서울대공원에는 한 쌍의 서부로랜드고릴라가 있다. 공원은 이달의 동물로 서부로랜드고릴라 선정했다. 

이 종은 멸종위기종으로 세계적 희귀 동물이며 한국에는 서울대공원에만 있다.

서울대공원이 1984년 개원할 때부터 이곳에서 지낸 1978년생 ‘고리나’가 직접 칡넝쿨을 엮어 목걸이를 만들어 거는 놀라운 모습과 식탐이 많은 16살 연하 영국신사 2000년생 ‘우지지’가 양 팔 가득 먹을거리를 움켜쥐고 가는 모습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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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호연맹 적색목록에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된 ‘서부로랜드고릴라’. (제공: 서울대공원) ⓒ천지일보 20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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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호연맹 적색목록에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된 ‘서부로랜드고릴라’. (제공: 서울대공원) ⓒ천지일보 2021.9.23

이번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TV'(https://www.youtube.com/watch?v=nUlp23nhviM)를 통해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대공원은 고릴라 보전을 위해 2012년도부터 영국 아스피날재단의 ‘아프리카고릴라 보전 프로젝트(African Gorilla Projects of the Aspinall Foundation)’를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등 고릴라 보호와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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