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9.22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9.22

겨울철 한파 피해 대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겨울철 한파 피해를 대비해 전반적인 배관 교체 및 보수 등 ‘학교 옥상 노출배관 동파방지사업’을 2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를 통해 옥상 배관의 겨울철 동파로 인한 누수침수 피해, 교내 옥내소화전 및 스프링클러 급수배관 단수, 화장실에 사용되는 생활용수 단수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재난정보 시스템 집계 현황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 동안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의 재난 발생 건수는 총 43건(재난복구비 1억 309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파로 의한 재난 발생은 23건(53.5%, 6,618만2,000원)으로 겨울철 한파 대비 노출배관 동파방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파악된 광주서부교육청 관내 옥상 노출배관이 설치된 학교는 53개교(유 1교, 초 33교, 중 19교)다. 노후 노출배관 교체 사업은 단기계획(2개년)으로 수립해 추진된다.

올해 추경으로 19개 교(유 1교, 초 18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오는 2022년 본예산에 34개교(초 15교, 중 19) 사업예산을 마련해 옥상 노출배관 동파방지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지원과 조영우 과장은 “‘학교 옥상 노출배관 동파방지사업’을 통해 배관 동파에 따른 행정력 낭비, 재난복구비 지출을 포함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옥상 노출배관 노후도를 현장실시를 통한 점검 후 한파에 따른 동파 피해가 있는 학교 위주로 사업의 시급성과 교체시기를 학교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