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원희룡 캠프)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원희룡 캠프) ⓒ천지일보 2021.9.13

“슬로건, 당장 내려놔야 할 것”

“‘대장동 의혹’ 비상식적 결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더 이상 국민을 미혹하지 말고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을 당장 내려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인품과 품격, 도덕성의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일 하나만큼은 속 시원하게 잘 처리한다는 게 이재명 캠프와 지지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나, '일 잘하는 이재명' 슬로건은 거짓 구호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행정의 대표상품 중 하나인 대장동 개발사업은 무려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이었는데도 사업자 선정 심사는 뚝딱 사흘 만에 완료됐고, 사업 시행권은 설립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업체 화천대유에 사실상 송두리째 맡겨졌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지사 본인 언급대로 명백한 공영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천억원의 개발이익이 극소수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비상식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며 “최종책임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처리를 잘했다면 이런 전대미문의 부동산 개발 대형 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 공약에 이어 제시한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공약이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거란 극도의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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