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왜 제게 공공예산 주나? 미술관이 공공기관이어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39)씨가 21일 자신의 작품활동에 대한 지원금을 겨냥한 야권의 공격에 관해 “정치인들이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며 “수준 참 한심하다”고 반발했다.

문씨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제가 받은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며 “박수근미술관이 작품을 사도록 양구군청이 비용을 대는 것 등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지원’이라는 것은 행정용어에 불과한 데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보고 신이 났다”며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대통령 아들의 작품을 세금으로 사느냐고 하는데,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며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공공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 캠프 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씨가 미디어 아트계에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인가”라며 “문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외국에서 평가받을만한 어떤 실적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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