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16

2차컷오프서 후보 8명→4명 압축

큰 격차 없는 4위권… 경쟁 치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뽑는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2차 컷오프로 본경선에 들어갈 4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4위 안에 들기 위해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1·2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다투고 있으며, 3위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유력하다. 한 자리가 남은 상황인데, 나머지 대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대부분 2%대로 비슷해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지지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은 30.2%, 윤 전 총장은 21.8%, 유 전 의원은 10.2%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8%), 최재형 전 감사원장(2.1%), 하태경 의원(1.1%),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1.0%) 순이다.

또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은 32.6%, 윤 전 총장은 27.5%, 유 전 의원은 13.1%를 기록했다. 4위부터는 원 전 지사(2.7%), 최 전 원장(2.5%), 하 의원(2.0%)이 뒤따랐다. 4위부터는 큰 격차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2차 컷오프를 앞두고 4위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은 지지자 확보에 나섰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의지를 드러냈고, 최 전 원장도 지난 14일 ‘캠프해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반등을 노린다.

한편 국민의힘은 10월 8일 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를 반영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후보는 8명에서 4명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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