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들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들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낙연 후보 캠프가 이재명 후보에게 “돌려까기를 해서 위기를 탈출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할 말이 있으면 국민에 직접 하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21일 논평을 통해 “대장동 의혹의 불길을 잡으려는 이재명 후보 측의 사투가 눈물겹다”면서 “이재명 캠프는 왜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이낙연 후보를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예산과 인사, 황교익 파문, 무료변론 등 위기 때마다 이낙연 후보 탓을 하며 시선을 돌린다”며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캠프의 해결사도 아니고 대신 말해 주는 변사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한다면 국민께 그렇게 말씀하시라”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낙연 후보를 향해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의 정치공세에 편승하지 말아 달라”며 “법에도 전례도 없는 획기적 방식으로 개발이익 5503억원 환수한 것을 격려하고 권장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법학을 전공한 이낙연 후보가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 못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식 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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