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9월24일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뉴욕=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9월24일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지구촌의 모든 재난과 관련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개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문대통령, SDG모멘트 연설… “지구촌 재난 극복은 국경 넘은 협력이 첫걸음”☞(원문보기)

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지구촌의 모든 재난과 관련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지구촌의 모든 재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UN 대학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뒤, 이같이 말했다.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개발에 전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개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라는 원칙론에서 더 이상의 실질적 움직임이 없자 ‘자신들의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은 아닌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로시 총장은 이날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0

◆병원·인력사무소·체육시설 등서 신규 집단감염… 감염경로 조사중 37.1%(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의료기관과 체육시설, 인력사무소, 시장 등 일상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살인 부르는 명절 비극의 주범 ‘가정폭력’… “존중 ·배려 잊지 말아야”☞

경기 수원에 사는 30대 가장 A씨는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시작됐다. “직장 일과 아이들 일 때문에 부담스러우니 시댁에 혼자 다녀오라”는 아내의 말에 격분한 A씨는 아내를 향해 휴대전화를 던지고 멱살을 잡다 폭행으로 신고돼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추석 전날인 20일 연휴를 맞아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0
[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추석 전날인 20일 연휴를 맞아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0

◆[현장in] 다시 이어진 관광객 발길… “백신 맞아 안심하고 나왔다”☞

“코로나로 불안하기는 했지만 저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백신을 맞으니까 이전보다는 안전할 것 같아 나오게 됐어요.”우리나라 전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추석 연휴를 맞은 가운데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한 관광객이 이같이 말했다.

◆[교통상황] 추석 전날 오후 1시, 전국 곳곳서 정체·사고 발생☞

추석 전날인 20일은 전국적으로 405만대 이상의 차량 이동이 예상된 가운데 오후 1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은 추석 전날로 귀성 방향 정체가 집중돼 평소 토요일(주말) 수준보다 더 혼잡하겠다.교통 정체 현상은 정오 무렵 최대치를 기록하고 저녁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오전 11~12시 최대를 기록하고 오후 7~8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신규 1910명, 일요일 최다… 추석 전국 확산 우려(종합)☞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추석 연휴에도 확진자 수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에서 거센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5명 발생하면서 일요일(월요일 발표)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76일째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8만 7536명(해외유입 1만 419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9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한 가족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9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한 가족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9

◆새롭지 않은 코로나 2년 차 ‘언택트 추석’… ‘혼추’도 익숙하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추석에는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2년 차,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방역 당국이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작년에는 귀성을 포기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언택트(비대면) 명절은 이제 생소한 개념이 아니게 됐다.

◆추석 연휴 지난해 대비 약 3.5% 이동량↑… 신규 일상감염 잇따라☞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80%까지 육박했다. 추석 연휴로 인해 민족 대이동에 따른 비수도권으로의 전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신 인센티브와 방역 피로감 등에 의해 이동량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대장동 의혹 대립… 이재명 캠프 ‘고발’vs국힘 ‘특검법 발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논란과 관련해 19일에 여야가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 캠프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으며, 국민의힘은 특검법 발의까지 언급하며 대립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 당시 추진한 1조 1500억원 규모의 공영 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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