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0

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진자↑

수도권 1145명으로 74.8%

76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34명보다 3명 적은 수치지만, 추석 연휴 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이 1145명(74.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386명(25.2%)이 나왔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653명, 경기 359명, 인천 133명, 부산·충남 각 45명, 대전 44명, 대구·광주 각 40명, 강원 39명, 경북·충북 각 27명, 경남 25명, 전북 24명, 울산 16명, 전남·제주 각 7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1명 늘어 최종 1605명이 신규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 1211명이 발생한 이후 7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1일이 되면 77일째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160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4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1명으로 늘었고,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도 22명 늘어 누적 61명이 됐다.

또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는 2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불어났고,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1명 늘어 총 39명이 됐다.

전북 김제시 요양시설(누적 7명), 대전 동구 노인전문병원(6명)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을 통해 총 22명, 부산 영도구 지인모임을 고리로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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