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JKF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 인사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9.20. (출처: 뉴시스)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JKF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 인사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9.20. (출처: 뉴시스)

문대통령도 손 흔들며 화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도착한 가운데 문 대통령 내외가 묵는 호텔 앞에 뉴욕 교민 수십여명이 나와 환영 인사를 했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가 호텔에 도착하자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평화로 가는 길 함께 걷겠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푸른색 풍선을 흔들며 환영했다.

이들은 ‘사랑해요 문재인’ ‘지지해요 끝까지’를 외쳤고, 문 대통령 내외는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각 20일 저녁 9시) 유엔의 연례행사인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개회 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 녹색 회복을 위한 포용적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방탄소년단)가 함께 참석해 빈곤, 기후변화 등과 SDG 달성을 위한 미래세대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한다. 청와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라이브로도 중계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 나서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영국, 슬로베니아, 베트남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진행하는 등 정상 간 외교와 함께 유엔사무총장 면담,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업인 화이자 회장 접견, 미국 ABC 방송국과의 인터뷰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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