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자신을 향해 덮어씌우기를 중단하고 제대로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해명할 것을 저에게 해명하라고 덮어씌우지만 제가 직접 당사자가 아니고 알지도 못해 누가 물어봐도 답변을 할 수 없다”며 “제가 이재명 후보에게 좀 물어보겠다”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대장동 사업 관련 화천대유를 우선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 관계자들”이라며 “사업 수익 분배구조를 이재명 후보가 직접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또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했던 것을 두고 “제 아들은 사업자 선정이 끝난 이후인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했다”며 “아들이 입사한 때부터 공직에 있는 동안은 이 회사와 관련된 어떤 언급도, 어떤 행동도 제 스스로 회피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아들이 입사한 것, 1호사원이라는 것을 이재명후보 캠프에서 제일 먼저 얘기했다”며 “1호사원은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이재명 캠프는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오히려 이 캠프 측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속속 알고 있다며 반론을 펼쳤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이성문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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