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7

“본선 경쟁력으로 기준 바뀔 것”

제주공항과 4·3평화공원 방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0일 고향 제주를 방문해 “제가 제주의 아들로서 분명히 해야 될 몫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 전 지사는 20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제주도민을 찾아뵙기 위해 한 달 만에 민간인 자격으로 제주를 방문하게 됐다”며 “제주도민께서 변함없는, 더 소중한 성원으로 도와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과정이나 여건 면에서 제주도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충분한 지지율의 상승은 아직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이나 국정 운영에 대한 준비 등 비중이 높아지며 평가 기준이나 여론이 옮겨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제주에서의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서는 “출발점에서의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여론이라는 것은 변하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과정이 더 치열하게 필요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경선에서 6번의 토론과 당원 투표, 3차 경선에서는 10번이 넘는 토론이 진행된다”며 “본선 경쟁력이나 국정 운영 준비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는 쪽으로 (후보) 평가 기준이나 여론이 옮겨가기 때문에 변할 수 있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앞으로 전략에 대해 밝혔다.

원 전 지사는 “현재로선 기대에 못 미치지만 끝까지 이렇게 간다고 보지 않고 그렇게 볼 필요도 없다”며 “충분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각별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주 공약으로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중국 자본 난개발 차단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블록체인 허브 도시 등을 말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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