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출처: SBS)

‘장제원 아들’ 노엘, 블랙박스 영상 보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을 폭행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SBS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노엘은 차에서 내려 경찰관의 가슴팍을 몇 번 밀쳐냈다가 다시 운전석에 앉으려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했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장 씨가) 소리 지르고, 경찰 가슴팍 손으로 밀쳐 가지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가 막 이랬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또 “(장 씨가) 취해 보였다. 누가 봐도 저 사람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다(고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엘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노엘이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여서 귀가 조치했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경찰의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한 것은 물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이 접촉 사고를 낸 차주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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