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핵잠수함. (출처: 뉴시스)
미국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핵잠수함. (출처: 뉴시스)

“우리 안전에 영향 미치면 상응 대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일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호주에 이전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과 관련해 “보편적인 국제규범과 질서를 파괴하고 세계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과의 관련 문답에서 “(미국의 결정은) 새 행정부 집권 후 더 농후하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2중 기준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연쇄적인 핵군비 경쟁을 유발시키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우리 국가((북한)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반드시 상응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 어떤 나라든 자국의 이해관계에만 부합된다면 핵기술을 전파해도 무방하다는 주장으로서 국제적인 핵전파 방지 제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성된 정세는 변천하는 국제안보환경에 대처하자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방위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잠시도 늦추어선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