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2008명→2087명→1910명→?

어제 밤 9시까지 1534명 확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추석 연휴에도 네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 이동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10명을 기록했다. 이는 토요일 확진자(일요일 발표 기준)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방역당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3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 기록(1852명) 대비 318명 적다. 집계가 마무리되는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날 발표될 확진자 수는 1600명 안팎에서, 많게는 16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일요일(월요일 발표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종전의 최다 기록은 지난달 셋째 주 일요일(8월 15일, 발표일 기준 16일 0시)의 1554명이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2개월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 이후 7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로 7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3~1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433명→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을 기록했다.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르내린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