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추석연휴기간 이동객들의 신속한 PCR검사를 위해 최근 개소한 ‘서부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천지일보 2021.9.1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추석연휴기간 이동객들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최근 개소한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천지일보 2021.9.19

AZ 1차 접종받은 60대 사망

1차 접종률 71%, 완료 4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수도권 거주 귀성객·지인 모임 감염 등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발생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4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2309명으로 늘었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이날 친지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수도권 거주자 2명이 확진자에 포함됐다.

이날 발생한 전체 확진자 47명의 감염경로는 기 확진자 접촉자 36명, 감염원 조사 중 11명으로 나타났다. 

접촉자 36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족 14명, 지인 12명, 동료 6명으로 분류됐으며 다중이용시설은 4곳에서 4명이 나왔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2곳에서 발생했다.

먼저 영도구 지인 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진 후 첫 확진자가 15일 발생했고 이날까지 모임참석자 6명, 가족 등 접촉자 6명 등 총 12명이 감염됐다. 해당 시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참석자 진술을 토대로 감염원을 파악하고 있다.

서구 시장 감염고리에서는 영도 지인 모임에 참여한 확진자의 가족접촉자로 지난 17일 확진됐다. 서구 소재 시장 상인인 이들은 가깝게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으며 누적 확진자는 시장 상인 10명, 가족 4명 등 14명으로 파악됐다.

수영구 마사지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 식당 방문자 2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감염 위험기간 중 해당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6명으로 초등학생 3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으로 분류됐다.

백신접종 사망사례 1건도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아스트라제네카(AZ) 1차를 접종받고 이달 13일에 사망한 60대 기저질환자로 현재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병상 현황으로는 일반 247개, 중환자 28개, 생활치료센터 1075개가 남은 상태다.

현재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71.3%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44.8%가 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44.1%로 확인됐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현재까지 미접종 중인 대상자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예약·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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