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방역사업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1.9.19
말 방역사업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1.9.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2021년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국내 등록마 1만 9500여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선역에 대한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공고문을 참고해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인근 수의사에게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의 등록마 1만 9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접종 기간은 추후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채취도 함께 시행한다. 예방 백신 접종 및 전염병 모니터링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나 전화(02-509-19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방 접종 시 수의사 및 농장 근무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계자들끼리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사육시설의 소유자나 근무자 및 방문 수의사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했거나 확진 또는 자가 격리 중일 경우에는 반드시 한국마사회 측에 사전 통지를 하도록 해 접종 일정을 사전에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전국규모의 말 방역사업을 통해 전염병으로부터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 전염병 모니터링 등 말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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