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871명 해외유입 39명 발생
누적 28만 5931명, 사망 2404명 기록
서울 742명, 경기 547명, 인천 183명
전국 곳곳서 신규 집단감염 ‘확산 우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연휴를 맞아 국민 이동량이 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10명 발생하면서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8만 5931명(해외유입 1만 416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6주간 주말 확진자(일요일 발표 기준) 수를 살펴보면 1816명→1626명→1619명→1490명→1755명→191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간(13~1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433명→1495명→2078명→1942명(당초 1943명에서 정정)→2008명→2087명→191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910명 중 1871명은 지역사회에서, 3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32명, 부산 44명, 대구 47명, 인천 180명, 광주 21명, 대전 48명, 울산 30명, 세종 8명, 경기 544명, 강원 46명, 충북 32명, 충남 41명, 전북 21명, 전남 11명, 경북 39명, 경남 21명, 제주 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성동구 직장7과 관련해서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중 종사자는 7명, 가족 2명, 지인 4명, 기타 2명으로 분류됐다.
경기도 수원시 건설 현장의 경우 접촉자 추적 관리를 하던 중 11명이 늘어나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순창군 미인가 대안학교와 관련해선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43명 가운데 가족은 8명, 학생 17명, 교직원 8명, 기타는 10명이다.
대구는 서구의 목욕탕에서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가족은 2명, 이용자 40명, 종사자 2명, 기타 4명이다.
부산 수영구 마사지업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마사지 관련자는 6명, 음식점 관련은 15명, 지인 4명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도 함안군 제조회사와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4명이 감염됐다. 이 중 제조회사 종사자는 11명, 가족은 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3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3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742명, 경기 547명, 인천 18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472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누적 2404명(치명률 0.84%)이다. 위·중증 환자는 33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20명 늘어나 누적 25만 7449명이 됐다. 격리치료 환자는 480명 늘어나 총 2만 607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수는 3만 3883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7660건보다 1만 3777건 적은 수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6만 2427건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402만 498건이다. 이 중 28만 5931건은 양성이 나왔고, 1280만 2333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93만 223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4%(1402만 498명 중 28만 593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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