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선정’에 성남도시공사 간섭 정황… 공정성 논란
‘화천대유 선정’에 성남도시공사 간섭 정황…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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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구역. (출처: 연합뉴스)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구역. (출처: 연합뉴스)

공사 간부 2명, 절대·외부평가 병행

시의회엔 ‘5명 추첨’ 허위자료 제출

“하나은행컨소시엄 내정의 증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의 민간사업자 선정 시 절대평가를 했던 사업주체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 간부 2명이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상대평가(외부평가)에도 참여해 공정성의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18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하나은행컨소시엄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될 당시 외부인사로 구성되는 상대평가 심사위원 명단에 절대평가를 했던 공사 간부 2명을 포함됐다.

민간사업자 선정 시 절대평가에서 공사 간부 3명이 진행하고, 상대평가에서 25명의 외부인사 중 5명을 뽑아야 하지만, 절대평가를 했던 공사 간부 2명을 상대평가 심사위원으로 포함한 것이다.

즉 그동안 외부인으로만 구성됐던 상대평가 심사위원 명단에 내부 관계자가 5명 중 2명이나 포함된 셈이다.

하나은행컨소시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특혜성 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가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공사는 이 과정에서 시의회에 상대평가 심사위원을 외부인원 25명 중 5명을 추첨해 구성했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지난 2015년 2~3월 진행된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는 하나은행, 산업은행, 메리츠증권 등 3개 컨소시엄이 응모했고, 같은 해 3월 27일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시의원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심의위원이 동일하다는 것은 하나은행컨소시엄 내정에 대한 명백한 정황 증거”라며 “시의회에도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 같은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시의회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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