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겸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남자부 5000m 결승에서 이승훈(서울일반)이 질주하고 있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6분40초8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겸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남자부 5000m 결승에서 이승훈(서울일반)이 질주하고 있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6분40초8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33)이 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하며 4번째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17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0m 2위(6분 40초 84), 1500m 7위(1분 51초 35)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는데, 이승훈은 최대 4장의 월드컵 엔트리가 걸린 남자 5000m에서 2위를 차지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일단 이승훈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3년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앞서 이승훈은 후배 선수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2019년 7월 빙상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이후 자숙의 기간을 거치고 빙판에 돌아온 것이다.

올해 11~12월에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얻은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겨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이승훈은 4번째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 모태범 또래 선수들은 은퇴했으나 이승훈은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승훈은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 메달 목표보단 4번째 출전하는 데 의미를 두며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1만m 금메달과 5천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팀 추월 은메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매스스타트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빙속 장거리의 신기원을 이끌어왔다. 이승훈이 차지한 메달 모두 한국 최초의 기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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