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PG). (출처: 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 (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이 투트랙 수사에 나선 가운데 추석 연휴에도 수사팀을 풀가동하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두 기관 모두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지체 없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사건 협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제보자 조성은씨도 연이틀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3600만명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서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2’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올해 추석은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지난해보단 다소 귀성 행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주요 이슈들을 모았다.

◆공수처·검찰, 연휴 반납하고 ‘고발 사주’ 수사 속도… 조성은 연이틀 소환 ☞(원문보기)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닷새간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각각 수사팀을 가동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9%를 넘어선 가운데 한 시민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9%를 넘어선 가운데 한 시민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백신 1차접종 204일 만에 3600만명 70% 돌파… OECD 2번째 속도 ☞

3600만명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서 17일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36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예방접종 시작 이후 203일 만이자, 204일째 되는 날이다.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곤혹 겪던 野… 대장동‧박지원 총공세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곤혹을 겪고 있던 국민의힘이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와 관계,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논란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기획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성은씨가 17일 돌연 언론 인터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공세의 수위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호남 민심 잡아라” 구애전 나선 李·李… ‘대장동 의혹’ 놓고 명낙대전 치열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2’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이 같은 신경전의 중심에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성 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7일 호남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신규확진 이틀 만에 2000명대 기록… 수도권 비중 77.6%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200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0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8만 193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943명)보다 65명 늘어 지난 15일(20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수도권 3배… 곳곳 집단감염 지속 ‘방역 비상’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감염 상황이 심각해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5.1명으로 비수도권(1.6명)의 3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귀성길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7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귀성길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7

◆[르포]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가족 만나요” 조심스런 추석 귀성길 ☞

“아들·딸 모든 가족이 모이는 게 2년 만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에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2번째 맞는 추석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지만 지난해엔 대확산 우려에 정부는 이동을 최대한 자제를 권고했다. 실제 이동량도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지난해보단 다소 귀성 행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대출규제 아랑곳…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강세’ ☞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에도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를 등에 업은 경기도 매수세가 강하며, 이 같은 상황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1로 지난주보다 0.1p 하락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文대통령 지지율 36%… 국민의힘 34%,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다.
 

17일 오후 1시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1.9.17
17일 오후 1시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1.9.17

◆태풍 ‘찬투’ 제주 강타 ‘물폭탄’… 부산·울산 등 경상권 특보 확대 ☞

강풍을 동반한 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에 근접해 지나가면서 폭우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오전 10시 현재 제주 성산 남동쪽 약 80㎞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hPa, 강풍반경은 250㎞, 최대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를 유지 중이다.


◆개방해도 살얼음… ‘위드 코로나’ 택한 5개국 상황 보니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18개월 이상이 지난 지금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모델을 채택할 때라고 결정했다. 어떤 나라들은 높은 백신 접종 비율을 위드 코로나의 근거로 내세웠으며 일부 나라들은 경제적 이익이 사회적 규제 비용보다 크다고 봤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13

◆취임 100일 이준석 “불가역적 개혁 완성하고 대선 승리하겠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불가역적인 개혁을 통해 대선을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와 30대가 보여줬던 열렬한 지지는 아직 견고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길어지는 4차 대유행에 정부 3개월째 ‘내수 불확실성’ 진단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3개월째 내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도 5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불확실성이 커졌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개선 흐름을 이어갔으나,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회귀” “뒤통수 쳐” “핵전쟁 표적”… 거센 오커스 후폭풍 ☞

미국과 영국, 호주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대중국 견제 안보 동맹으로 평가받는 오커스(AUKUS) 발족을 발표한 이후 이들 나라의 동맹과 중국의 반발이 커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은 ‘트럼프 시대로의 회귀’라고 이를 부르며 중국은 ‘핵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위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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