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가 폭락에 한 거래인이 입을 가리고 서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7일 경기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례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인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 38분(동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96 포인트, 0.09% 내려간 3만 4720.3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9.51 포인트, 0.21% 떨어진 4464.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48.17 포인트, 0.32% 떨어진 1만 5133.76으로 출발했다.

연준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준 위원들은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는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둔화했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다시 늘어 경기 판단 지표들도 엇갈린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자재, 기술,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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