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 진로체험캠퍼스’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의생명융합학과 재학생과 함께 유전자 조작 기술 실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21.9.17
‘SCH 진로체험캠퍼스’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의생명융합학과 재학생과 함께 유전자 조작 기술 실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전공과목을 미리 체험해 해당 전공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SCH 진로체험캠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CH 진로체험캠퍼스는 천안·아산시 소재 7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검출 등을 주제로 지난 15일~12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5일 개최된 1차 프로그램에는 온양여고, 월봉고 재학생 10명이 인솔 교사와 함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찾아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이론수업과 함께 다양한 실험에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소개(김현택 의생명융합학과 교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인 클로닝 이론 학습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한 전공 알아보기(권혁영 의생명융합학과 교수) ▲재학생과 함께하는 유전자 조작 기술 실험 ▲대장균 숙주 안의 벡터 추출 및 유전자 분리 ▲제한 효소를 처리한 벡터 절단 ▲아가로스 겔로 제한 효소 처리 전과 후의 DNA 확인 ▲분리한 DNA를 주형으로 사용한 중합효소 연쇄반응 ▲증폭된 유전자 확인 등의 실험 실습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온양여고 2학년 김채원 학생은 “평소 의생명과학 관련 학과에 입학을 고민하며 적성에 맞는지 궁금했다”며 “순천향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고민이 말끔히 해소됐다. 특히 최첨단 장비를 통해 직접 실험도 해볼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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