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진주시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7
202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진주시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7

캐나다 협약·협력 첫 사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이 202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 주최·산림청 후원 공모전으로 목조 건축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열리고 있다.

계획, 준공 등 2개 부문 중 준공 부문에서 최우수를 수상한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은 읍사무소에 건립한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NLT 공법을 적용한 목조 건축물이다.

NLT 공법은 목재를 구조재로 활용하기 위한 접합방식 중 못 접합 구조용 집성판을 사용하는 공법으로 기존의 접착형 방식보다 친환경적인 데다 내외부가 자연스럽게 지붕구조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어울마당 조성사업은 지난해 경남형 생활SOC 주민자치복합화사업에 선정돼 총 6억의 사업비로 진행한 사업으로 별동 1층 209㎡의 규모로 올해 7월 말 완공됐다.

어울마당은 주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건강·교육뿐 아니라 주민자치회의·각종 주민행사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민소통카페는 누구나 구분 없이 어울리며 새로운 제안과 토론, 지원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주민자치의 장으로 꾸몄다.

앞서 진주시는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와 친환경자재·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1억 6000만원 상당의 NLT 공법 시공기술지원과 캐나다산 목구조 재료를 지원받은 국내 첫 번째 사례가 됐다.

목조건축대전의 시상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건축물을 향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목구조를 소규모 공공건축물에 적용했다”며 “따뜻하고 주민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자치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지역에 파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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