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21.9.17
우체국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카페, 커피점 등에서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을 다회용 컵으로 교체한 후 사용한 컵의 세척작업을 장애인이 수행하는 ‘다회용 컵 세척사업’이 우체국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문제로 떠오른 종이컵·플라스틱 컵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우체국의 새로운 공익사업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국영기업의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2021 우체국 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최종 25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자유분야 ▲봉사단 협력분야 ▲친환경 사업분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45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대상에는 발달장애인의 친환경 일자리 사업인 ‘다회용 컵 세척사업’이 선정됐다. 다회용 컵의 세척 작업을 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인이 수행하는 사업이다. 최근 더욱 심각한 환경문제인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이슈를 발달장애인의 일자리와 연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인 사업화 검증을 통해 우체국의 새로운 공익사업으로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 세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정부기업 우체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회적 요구를 확인할 수 있는 공모전이었다” 면서 “대상작을 비롯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내부적으로 실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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