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병풍도의 맨드라미.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9.17
신안군 병풍도의 맨드라미.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병풍도가 온통 맨드라미 꽃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신안군은 맨드라미 꽃이 가장 아름다운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섬 맨드라미 랜선축제’를 개최한다.

맨드라미축제 홈페이지에서 개막기념행사, ‘변치 않는 사랑의 꽃, 맨드라미’ 회화작품 전시회, 랜선 신안군 여행, 신안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맨드라미 랜선 가요제, 빨간색 드레스 코드를 맞춰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이벤트 상품과 신안군 온라인 쇼핑몰 ‘신안1004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등을 제공한다.

신안군 병풍도에 맨드라미가 형형색색 피어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9.17
신안군 병풍도에 맨드라미가 형형색색 피어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9.17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에는 11㏊에 달하는 맨드라미 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어릴 적 흔히 봐왔던 닭 벼슬 모양부터 촛불 모양, 여우 꼬리 모양 같은 다양한 형태와 여러 가지 색깔의 맨드라미를 볼 수 있다.
 
또 맨드라미 문자 조형물, 빨간 공중전화부스, 하트 조형물 포토존을 마련해 맨드라미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풍경 사진으로 SNS 성지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조용문 맨드라미축제 추진위원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병풍도는 교통이나 먹거리가 불편한 작은 섬임을 감안해 방문하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하늘과 바다와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내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감동을 주는 힐링의 정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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