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43명↑… 수도권 1499명
네 자릿수대 확진자 발생 73일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오후 9시 기준 18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3명 늘었고,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총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 시간대 발생한 1855명보다 43명, 지난주 같은 요일(9일, 1765명)과 비교해선 133명 많다.
확진자 발생 비율을 보면 수도권에서 1499명(79.0%), 비수도권에서 399명(21.0%)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도별로 서울 743명, 경기 615명, 인천 141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1명, 부산 50명, 대전 40명, 경북·강원 각 38명, 대구 37명, 충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전북 19명, 울산 17명, 제주 9명, 전남 8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총확진자 수는 20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까지 1855명 발생했고, 이후 자정까지 88명 늘어 총 194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네 자릿수대(1211명) 확진자가 발생하며 시작된 4차 대유행은 현재 73일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 7일간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3명으로 하루평균 1780명꼴로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학교, 직장, 식당 등 일상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광진구 직장 관련 14명 ▲용산구 식당 관련 12명 ▲인천 연수구 A중학교 관련 12명 ▲남동구 요양병원 관련 6명 ▲서울 송파구 수산물시장 관련 18명(누적 185명) ▲충남 논산 유리제조업체(누적 117명) ▲광주 광산구 물류센터(누적 6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