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 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 ‘우리동네 장애인의 보름이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9.16
용인시 처인 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 ‘우리동네 장애인의 보름이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9.16

요리 등 캠페인 전개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에서 비대면 추석맞이 행사로 장애인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선사했다.

3개구 장애인복지관은 추석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중시설 이용과 외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재가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용인시 처인 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보평역 및 경안천 산책로에 ‘보름이 박스’를 설치하고 즉석식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스에 쌓인 라면, 햇반, 통조림 등은 복지관에서 각 가정에 전달했다.

기흥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난 11~16일 ‘행복마을지킴이 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하트&하트’와 ‘희망나눔봉사단과 함께하는 명절음식지원서비스’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불고기, 삼색전,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또 복지관 내에서 윷놀이대회, 만두 빚기, 추억의 삼색전 만들기 행사 등을 개최해 추억을 쌓기도 했다.

지난 10~15일에는 수지 장애인복지관에서 ㈜경수고속도로와 황금보따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저소득 및 중증장애인 가정에 가을 제철 과일이 담긴 과일바구니를 지원했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두산전자BG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추석 음식 만들기를 진행해 완성된 음식을 장애인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장애인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