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확대 등 방안 강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18~4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여러번 말했듯 현재로선 18~49세 연령층의 의무접종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국민 예방접종을 강제화 시키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현행 체계나 접종 희망률이 상당히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런(법 개정) 부분까지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제적인 의무화보다는 캠페인, 홍보 그리고 접종자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인센티브, 접종효과 및 효능에 대한 정보 등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부작용, 이상반응 관리를 잘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18~49세의 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지난달 26일부터 사전예약한 18~49세 연령 1363만 5000명 중 483만 8000여명(35.5%)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과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하면 기준 18~49세 인구의 65.2%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각 연령대별 1차접종률도 60%를 넘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497만 7073명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전체인구 5134만 9116명의 68.1%에 해당한다.
접종완료자는 누적 2116만 8093명명이다. 전체인구 대비 4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