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1921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 27만 9930명, 사망 2386명 기록

서울 719명, 경기 656명, 인천 137명

‘4차 대유행’ 지속, 72일째 네 자릿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며 신규 확진자 수는 72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지 않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3명 발생하면서 7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7만 9930명(해외유입 1만 40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9일 0시 기준)의 2049명과 비교해 106명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최근 1주간(10일~1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892명→1864명(당초 1865명에서 정정)→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943명 중 1921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17명, 부산 56명, 대구 47명, 인천 137명, 광주 13명, 대전 36명, 울산 31명, 세종 7명, 경기 652명, 강원 36명, 충북 40명, 충남 47명, 전북 20명, 전남 8명, 경북 31명, 경남 32명, 제주 1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은평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 추가돼 총 12명이 됐다. 은평구 어르신 돌봄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명 추가돼 총 18명 확진됐다.

최근 2주간(2일~15일) 발생한 2만 4552명 감염경로 구분.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9.16
최근 2주간(2일~15일) 발생한 2만 4552명 감염경로 구분.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9.16

인천 부평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5명 추가돼 총 26명 확진됐다. 이들은 종사자 23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다. 부평구 콜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명 추가돼 총 19명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명 추가돼 총 17명 확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4명(지표포함), 이용자 10명, 가족 2명, 조사중 1명 등이다. 경기 부천시 태권도학원과 관련해선 12명 추가돼 총 13명 확진됐다.

대전 서구 입시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 추가돼 총 59명 누적 확진됐다. 세종시 어진동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 추가돼 총 8명 확진됐다. 구분하면 종사자 3명(지표포함), 가족 4명, 지인 1명 등이다.

충남 아산시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 추가돼 총 11명 확진됐다. 충남 음성군 인력소개업체와 관련해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 추가돼 총 15명 확진됐다. 확진자는 모두 종사자였다.

이외에도 ▲대구 남구 대학병원 5명(누적 267명) ▲대구 서구 음식점 4명(72명) ▲대구 북구 학생지인모임 5명(35명) ▲부산 지인 및 가족여행모임 7명(8명) ▲부산 북구 유치원 3명(11명) ▲울산 남구 유흥주점 2명(15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719명, 경기 656명, 인천 13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51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2386명(치명률 0.85%)이다. 위·중증 환자는 34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205명 늘어나 누적 25만 203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68명 감소해 총 2만 550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수는 5만 1413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8863건보다 2550건 많은 수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9만 6189건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는 총 1389만 503건이다. 이 중 27만 9930건은 양성이 나왔고, 1269만 472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92만 101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2%(1389만 503명 중 27만 9930명)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