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천지일보 2021.9.16
김포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천지일보 2021.9.16

행정명령 기간 확진자 21명 찾았다

무증상 확진자 다수… “지역감염 확산” 우려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관내 외국인 고용사업장 내 종사자 코로나 진단검사 행정명령 조치를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행정명령 기간인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14일간 외국인 고용사업장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1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확정판정을 받은 근로자 다수는 감염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무증상 확진자가 많아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내린 행정명령 연장은 관내 불법체류 외국인 및 미검사자 등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 마련을 위한 대책조치다.

김포시는 원활한 검사를 위해 행정명령 연장기간동안에도 월곶면 검사소, 마산동 검사소, 사우동 검사소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월곶면 검사소(김포대로2600)는 평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마산동 검사소(김포한강8로 198-3)와 사우동 검사소(돌문로15번길36-10,드라이브스루)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일요일과 추석 당일인 9월 21일은 검사를 하지 않는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 연장 조치는 사업장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사업장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존 행정명령시 대곶면, 하성면에서 월곶면 검사소까지 운행하던 셔틀버스는 9월 14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