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의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태풍 상황판단·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5
15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의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태풍 상황판단·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5

부서별 조치사항·임무점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15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상황판단·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실무부서와 관계기관의 조치상황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사전에 피해 우려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 현장을 반드시 점검·대비해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밤 10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강풍반경은 280㎞, 최대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를 유지 중이다.

이번 태풍은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저지대와 하천변 침수가 우려된다.

이에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오기 전 ▲태풍 진로·도달시간 숙지 ▲외부 시설물 고정 ▲침수·산사태 대비 대피장소·비상연락방법 숙지 ▲노약자·어린이 외출자제 ▲정전 대비 비상용랜턴·양초 구비 등의 사전조치를 당부했다.

태풍주의보·경보 발효 시에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거주민 대피 준비, 운전 중 감속운행, 천둥·번개 시 건물 안·낮은 곳 대피, 간판·창문 등 고정,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점검, 이웃·가족 간 연락방법 사전확인 등의 안전 행동요령을 공지했다.

한편 태풍 찬투는 오는 16일~17일경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을 통과할 전망이다.

15일 밤 10시 기준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진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1.9.14
15일 밤 10시 기준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진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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