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한 일원.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15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기본구상·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 사진은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는 가덕도 일대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15

신공항 주변 교통망 등 검토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기본구상·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1년 동안 강서구 가덕도 눌차만, 천성항 일원에 대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검토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사업방향 설정과 기본구상 검토, 공항과 연계한 물류·상업·업무 기능 등 경제적 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적인 물류·관광마이스 도시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울경 지역과 신공항을 잇는 최적의 철도·도로 등 접근교통망에 대한 계획도 함께 검토한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의 역점 사업인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고려해 에어시티의 특성을 반영한 실천적인 개발 방향과 콘셉트도 구상하게 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자 선정과 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신공항 중심의 도시기능 강화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투자유치와 홍보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세계적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끌어내고 향후 주변 지역의 개발을 확대해 침체한 지역 경기회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신공항도시 담당자는 “오는 2023~2024년 실시계획이 마무리되면 토지보상법상 토지보상이 이뤄지게 된다”며 “지자체로서 가덕도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올해 안에 민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인 만큼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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