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8

1차 컷오프 통과 후 소감 밝혀

“의구심을 믿음으로 바꿀 것”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1차 컷오프를 통과 소감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차 경선에서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경선은 우리 모두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적 결집력을 키우고 원팀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것을 망쳤다”며 “소득주도성장 등 잘못된 정책으로 서민과 청년 일자리 씨를 말렸고,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대거 없애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일변도의 엉터리 부동산 정책을 스물여섯 번이나 남발하면서 국민의 주거를 위태롭게 했다”며 “정권이 국민의 일터와 집을 빼앗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무능과 실정을 가리기 위해 악성 포퓰리즘을 쏟아냈다. 급기야 나랏빚 1천조 시대를 열었다”며 “청년 등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운 것인데, 참으로 못 할 짓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모든 것이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라며 “국민의 일과 집을 위해, 국민의 자유와 일상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싸워야만 한다. 승리해서 현 정권의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는 것이 우리의 대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안상수·원희룡·유승민·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 등 3명은 탈락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은 대선 주자를 4명으로 압축하는 10월 8일 2차 컷오프를 향해 다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또 2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 중 최종 당 대선 후보를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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