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열리자 온라인 ‘마약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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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마약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16년 1천명→작년 2천명

10~20대 마약사범 증가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 최근 가상자산(비트코인)과 텔레그램을 이용해 수억원의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4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 가운데 6명은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들에게 마약류를 매수하고 투약한 인원은 총 3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을 사고판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층(92.8%)이었으며, 이들 중 약 95%가 마약류 범죄 초범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열리자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으로 마약을 거래해 검거된 인원은 총 2608명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온라인 마약사범 수를 살펴보면 2016년 1120명, 2017년 1100명, 2018년 1516명, 2019년 2109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만에 약 133%나 증가한 셈이다.

전체 마약사범은 2016년 8853명에서 지난해 1만 2209명으로 약 38% 증가됐다. 온라인 사범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12.7%, 2017년 12.4%, 2018년 18.7%, 2019년 20.3%, 2020년 21.4%로 급증했다.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10~20대 젊은 층의 마약사범도 덩달아 증가되고 있다. 10대 마약사범은 2016년 81명, 2017년 69명이었으나 2018년 104명, 2019년 164명, 2020년 241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마약사범도 2016년 1327명, 2017년 1478명, 2018년 1392명, 2019년 2422명, 2020년 3211명으로 급증했다. 박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는 오프라인보다 단속이 어렵다”며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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