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에도 8월 취업자 6개월째 증가… 도소매·자영업은 ‘고용 충격’
4차 대유행에도 8월 취업자 6개월째 증가… 도소매·자영업은 ‘고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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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통계청이 12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내용의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 안내문을 찍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 안내문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취업자의 수가 51만 8000명 늘었다. 고용회복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증가 폭은 5월 이후 연속 축소되고 있다. 특히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8000명(1.9%)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증가 폭은 5월 이후 넉달째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계절조정) 4만 8000명 증가하며 2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올랐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7월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가 되면서 8월 조사대상 기간에 영향을 미쳤다”며 “대면 업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확대됐으나 1~3차 확산 때와는 달리 일부 업종에만 제한된 영향을 미치면서 고용 회복세는 여전히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4만 3000명), 건설업(12만 3000명), 운수 및 창고업(10만 7000명)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1만 3000명 쪼그라들면서 2019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3만 8000명 감소하며 전월(-1만 2000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만 취업자가 15만 1000명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자동차 파업 등에 따른 조업 중단의 영향으로 7만 6000명 줄었다. 이는 작년 12월(-11만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타격이 이어졌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6만 1000명 감소해 지난 2018년 12월부터 3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130만 1000명으로, 8월 기준으로 1990년(119만3천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 6000명 늘었다. 방역조치로 자영업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키오스크 등 무인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임금근로자 가운데에도 상용근로자(32만 4000명)와 임시근로자(31만 2000명)는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62만 5000명으로 22만 1000명 줄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4만 3000명 늘었다. 60세 이상(37만 7000명), 20대(13만 7000명), 50대(7만 6000명), 40대(1만 1000명)도 모두 증가했다. 유일하게 30대 취업자는 8만 8000명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1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실업자 수는 7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2.6%로 0.5%p 떨어져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통계 기준으로 보면 2013년 11월(2.6%)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낮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10만 6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5만 8000명, 구직단념자는 3만 6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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