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25개 자치구 현장을 찾아가 응원 캠페인 ‘힘내요 버스’ 안마, 힐링콘서트 등 소진관리 프로그램, 심리검사 및 집중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충전소’를 운영한다.

시가 지난달 코로나19 대응 인력 심층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73.6% 업무로 인한 감정 고갈, 75.4%는 냉소, 22.1%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스트레스 상태로 소진 및 고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이 근무 중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마음 충전소’를 운영해 대응 인력에게 다과를 제공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더불어 서울시 ‘손끝 채움 희망프로젝트’와 연계해 안마, 네일아트, 특강, 명상, 심리 검사·상담 등을 지원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대응 최인선에서 1년 9개월간 애써 주신 모든 대응 인력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서울시는 대응 인력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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