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오후 9시 기준 1892명으로 집계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여야가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첨예한 대치전선을 이어갔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모레(16일) 제주지역과 17일 남부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본지는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892명… 서울은 ‘역대 최다’☞(원문보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오후 9시 기준 189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만 790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892명이 추가됐다. 전날 동시간대 1529명보다 363명 높은 수치다.확진자 발생 비율을 보면 수도권에서 1540명(81.4%), 비수도권에서 352명(18.6%)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도별로 서울 790명, 경기 588명, 인천 162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 1497명, 전주보다 100명↓… 수도권 비중 75.7%(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97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만 5910명(해외유입 1만 400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64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1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인 1597명과 비교하면 100명 감소했다.
◆김 총리 “추석 전 접종·검사 받아달라… 어려우면 만남 미뤄달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동과 모임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부터 ‘임신부·어린이’ 독감 백신 무료접종… “감염시 합병증 위험 높아 접종 권고”☞
오늘(14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로 올해도 감염 발생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는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박지원 “잠자는 호랑이 꼬리 밟지 말라”… 김재원 “꼬리가 잡힌 것”☞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정원장 대선 개입설을 제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14일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꼬리가 잡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주 의혹’ 공방 격화… “윤석열 검찰 개입” vs “정치공작”☞
여야가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첨예한 대치전선을 이어갔다.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개입을 부각한 반면 야당은 국정권 개입설과 함께 편파수사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4일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이탈, 정치권력과의 유착을 통한 선거개입,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주역은 손준성 검사를 비롯한 윤석열 검찰과 당시 법률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동원돼서 개입한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은 수습 나섰지만… 박지원 개입 정황 짙어지는 ‘고발 사주’ 의혹☞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이 보도된 날짜는) 우리 (박지원 국정)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조씨는 전날(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상한 말꼬리 잡기”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박 원장과 만나기 전 110여건의 파일을 다운로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정치인사이드] 본선 직행 여부 승부처 ‘호남’… 변곡점 앞둔 명낙대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른바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역전을 노리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에서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1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이 지사가 과반 압승을 이어왔다. 이 지사는 1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64만명이 포함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문어발 확장’으로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골목상권 논란이 있는 사업에서 철수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상생 방안을 내놨다. 문어발 사업 확장에 나서던 카카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에 한발 물러난 모양새지만, 향후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공정위의 대대적인 조사와 국정감사 등 여전히 난제가 산재하고 있다.
◆태풍 ‘찬투’ 영향, 16일 제주‧17일 남부 강풍에 많은 비☞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모레(16일) 제주지역과 17일 남부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내일(15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과 내일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이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3일 극적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차 임단협 본교섭을 열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끝에 오후 11시 40분께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사는 막판 교섭에서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재정 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하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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