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40명, 비수도권 352명
최종 확진자 2000명대 넘어설 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오후 9시 기준 189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만 790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892명이 추가됐다. 전날 동시간대 1529명보다 363명 높은 수치다.
확진자 발생 비율을 보면 수도권에서 1540명(81.4%), 비수도권에서 352명(18.6%)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도별로 서울 790명, 경기 588명, 인천 162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27명, 경북 15명, 부산 45명, 울산 35명, 경남 29명, 대전 22명, 세종 5명, 충남 75명, 충북 33명, 광주 24명, 전남 4명, 전북 10명, 강원 22명, 제주 6명이다.
무엇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지난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8월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이번이 5번째 기록 경신이다.
2주 전까지 화요일을 제외하면 평일 500명대, 주말 400명대를 이어갔지만 확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일(7~11일)간 일별로는 671명→667명→670명→659명→658명으로 엿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12일과 13일에는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500명대로 떨어졌으나, 14일은 다시 평일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코로나9 전파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석 연휴를 맞아 2주 동안 8인 모임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4차 대유행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최종 확진자는 2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이후 이날까지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