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제33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내 쓰레기매립장 및 축산농가의 메탄가스 감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 2021.9.14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제33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내 쓰레기매립장 및 축산농가의 메탄가스 감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 2021.9.14 

제331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 통해 메탄가스 감축 필요성 강조
“메탄가스 선제적 채집 및 생산적 처리기술 지원 필요”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제33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내 쓰레기매립장 및 축산농가의 메탄가스 감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8월 9일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하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메탄가스 통제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메탄가스는 화학반응을 통해 대기오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에 비해 적외선을 흡수하는 온실효과가 120배 높아 지구온난화를 촉진하는 대표적 온실가스이다.

최근 자연 정화력이 떨어지며 메탄농도가 1980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의 경우 혐기성 발효를 통해 20~30년 혹은 그 이상 분해가 진행되며 메탄가스를 포함한 매립지 가스(Landfill Gas, LFG)를 발생시킨다.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역시 공공처리시설 부족으로 메탄가스 및 유해가스를 발생시켜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김 의원은 “충남은 국내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집중돼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1위”라며 “최근 10년간 도내 축산업 성장과 쓰레기 매립지 증가로 메탄가스 등 유해가스 배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메탄가스를 수집해 항공연료를 생산하는 등 경제성을 갖춘 채집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메탄을 포함한 매립지가스를 선제적으로 채집해 전기발전 등 생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기술개발 및 연구에 도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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